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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개미의 상식

베이지북 뜻과 구성, 확인 방법

by 탐색개미 2024. 11. 22.
베이지북(Beige Book)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년에 8회 발행하는 경제 보고서

표지가 베이지색이라 베이지북으로 불립니다

베이지북(beige book)의 공식 명칭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논평 요약(summary of commentary on current economic conditions)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앞서 발표되는 보고서입니다

미국의 경제 활동과 금융 상태에 대한 최신 정보를 담고 있으며 정책을 결정하기 위해 참고하는 자료로, 정책 입안자뿐만 아니라 투자자와 경제학자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지역 내의 주요 기업, 금융기관, 소상공인 등과의 인터뷰가 진행되고 설문지를 배포하여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실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수집하기 위해 익명성이 유지되며 정성적 표현으로 작성된다고 합니다

 

구성

명료하고 간결한 서술이 특징입니다

보고서는 서문, 지역별 보고, 산업별 분석이라는 세 가지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종합적인 분석과 전망으로 마무리됩니다

  • 서문
    12개 연방준비은행에서 보고된 경제적 상황들을 종합한 미국의 전체 경제 상황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경제의 주요 흐름과 산업 분야별 특징이 요약되어 있어 전체적인 트렌드와 변동사항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통화정책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암시되어 있습니다
  • 지역별 보고
    연방준비제도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관할하는 지역의 경제 상황을 보고합니다
    각각의 보고는 지역의 경제적 특성과 산업의 성과 및 이슈에 대해 기재되어 있으며 소비, 고용 등의 거시적 지표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2개 연방준비은행은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 산업별 분석
    각 지역 경제 데이터를 통합하여 산업별 특징을 분석합니다
    개별 산업의 전국적인 트렌드와 이슈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항목으로 나뉘어 상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주요 분석 항목에는 소비자 지출, 고용, 물가, 금융 등이 있으며 정성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의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의 움직임을 예측합니다
    통화정책의 결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이지북은 이러한 구성요소를 종합하여 현재의 경제상태를 평가하고 향후 움직임을 전망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며, 지역별로 나타는 차이와 특이점도 함께 정리됩니다

경제 활동 참여자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명료하게 작성되었기 때문에 현실을 통찰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확인 방법

베이지북은 공개 문서입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직전에 발표되기 때문에 FOMC 일정에 따라 베이지북 발표일도 사전 예고됩니다

보통은 회의 약 2주 전에 발표되는데 일정에 맞춰 연방준비제도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국 자료인 만큼 모두 영어로 작성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주요 경제 언론이나 포털에서 요약된 내용을 인용한 경우 부분적인 확인이 가능합니다

 

요약하면 연방준비제도 웹사이트의 Monetary Policy메뉴 내 Beige Book을 클릭하면 최신 보고서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PDF 형식으로 다운로드할 수도 있고 웹 페이지에서 바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과거 발행된 베이지북도 동일한 페이지의 아카이브에 저장되어 있어 특정 기간의 경제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싶은 경우에도 참고가 가능합니다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의 현재 상황과 정책 방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자료로 경제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투자 인사이트를 얻는데 적극 활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